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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야기] "청소기 돌리는 게 소원이었어요"|

  • 안영신
  • |조회수 : 68
  • |추천수 : 0
  • |2021-02-15 오후 4:34:08




"청소기 돌려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그걸 이십몇년 만에 이루게 되는 거야."

이사 전 날, 김주복(가명) 어르신이 하신 말씀입니다.
언뜻 들으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말이지만,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스무해가 넘도록 3평짜리 상가 단칸에서 지내셨기 때문입니다.

 
<이사 전>
 
발을 딛으면 찬 공기에 양말이 젖었나 싶을 정도로 추운 곳.
겨울이 오기 전 일찍부터 패딩을 입어도 추위에 떨었고,
목욕은 고사하고 상가 복도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어르신은 쉽사리 이사를 결심하지 못하셨습니다.
보증금과 월세 문제, 적응 문제, 복지서비스 중단 가능성 등등...
함께 주거지원을 알아보다가도 근심걱정에 여러 차례 의사를 번복하셨습니다.

그때마다 찾아뵙고 어떤 점이 염려되고 기대되는지 여쭙고,
어떤 게 더 나은지 상의하면서 끝없이 설득했습니다.
그 끝에, 어르신은 지난 1월 안락한 집으로 이사하셨습니다.



<이사 후>

"따뜻한 물로 씻고, 따뜻한 방에 누울 수 있게 됐어.
어제는 동생이랑 집 안에서 밥을 먹었다니까. 20년 만에 처음이야. 너무 좋아."

이사 전에는 걱정거리가 많아서 잠을 잘 못 주무셨다는 어르신.
이제는 '눈이 녹으면 어디로 운동을 가야겠다, 집에 누구를 불러봐야겠다' 등
기대로 가득찬 밤을 보내신다고 합니다.
미래를 꿈꾸시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마음이 설렜는데요~
어르신의 달라질 일상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 * *
주거 정보를 몰라서, 경제적 어려움 등
여러 이유로 이사를 망설이고 계신다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사회복지사가 함께하겠습니다!!

tel) 031-403-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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